여러분, 드디어 제가 그토록 꿈에 그리던 오사카에 도착했습니다! 꺄아! (아, 맞다. 이모티콘 참아야지… 큼큼!) 간사이 국제공항에 딱 내리자마자, 짐 풀기도 전에 제 발걸음은 이미 난바를 향하고 있더라고요. 그만큼 오사카, 특히 난바에 대한 기대가 엄청났거든요! 자, 그럼 지금부터 정신없이 먹고, 보고, 웃었던 오사카 여행 첫날, 난바 완전 정복기를 아주 리얼하게 풀어보겠습니다!

간사이 공항 도착하자마자 난바로 돌진! 활기 넘치는 분위기가 날 사로잡네!
간사이 국제공항에서 라피트를 타고 슝슝 달려 도착한 난바역! 역에서 내리는 순간, 그 활기찬 분위기에 저절로 어깨가 들썩이더라고요. 온갖 네온사인들이 번쩍이고, 맛있는 냄새가 코를 찌르고, 정신없이 움직이는 사람들까지! 복잡하면서도 뭔가 모르게 끌리는 매력이 있었어요. ‘아, 내가 진짜 오사카에 왔구나!’ 하는 실감이 팍 들었습니다.
호텔에 짐만 대충 던져놓고 바로 거리로 뛰쳐나갔습니다. 제일 먼저 눈에 띈 건 역시나 화려한 간판들이었어요. 특히 글리코 아저씨 간판은 실제로 보니 더 역동적이고 재미있더라고요! 저도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얼른 사진부터 찰칵찰칵 찍었습니다. 다들 똑같은 포즈로 사진 찍는 모습이 어찌나 웃기던지!
도톤보리 강을 따라 늘어선 맛집들의 향연은 정말… 타코야끼, 오코노미야끼는 물론이고, 꼬치튀김 가게들이 유독 많더라고요. 튀김 냄새가 발길을 계속 붙잡았습니다. 강 주변을 따라 산책하는 사람들도 많고, 리버 크루즈를 타는 사람들도 보였어요. 저도 나중에 꼭 한번 타봐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난바 명물, 쿠시카츠 맛집 접수! 튀김옷은 바삭, 속은 촉촉!
슬슬 배가 고파지기 시작해서 오사카 명물이라는 쿠시카츠를 먹으러 갔습니다! 도톤보리 주변에 워낙 많은 쿠시카츠 가게들이 있어서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했는데, 그냥 끌리는 곳으로 들어갔어요. 바 테이블에 앉아서 셰프님이 튀겨주는 모습을 직접 보니 더 신기하고 재미있더라고요.
돼지고기, 소고기, 새우, 버섯, 연근 등 다양한 종류의 꼬치튀김을 주문했는데, 튀김옷은 어찌나 바삭한지! 속 재료는 또 얼마나 촉촉하고 맛있게요! 특히 그 달콤 짭짤한 소스에 콕 찍어 먹으니 정말 꿀맛이었어요. (앗! 두 번 찍으면 안 되는 거 아시죠? 저도 모르게 계속 주문해서 먹다 보니 나중에는 배가 빵빵해졌지 뭐예요! 이게 바로 오사카의 맛인가 싶었습니다.
신사이바시에서 쇼핑 삼매경! 눈 돌아가는 귀여운 아이템들!
배를 든든하게 채웠으니 이제 쇼핑 타임! 난바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나오는 신사이바시는 정말 어마어마한 쇼핑 아케이드였어요. 없는 게 없는 곳! 백화점부터 시작해서 드럭스토어, 옷 가게, 기념품 가게까지 정말 없는 게 없더라고요. 특히 일본 특유의 아기자기하고 깜찍한 물건들이 많아서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저는 여기서 친구들 줄 기념품이랑 평소에 눈여겨봤던 화장품들을 잔뜩 샀어요. 정신없이 쇼핑하다 보니 시간 가는 줄도 몰랐지 뭐예요. 특히 ‘프랑프랑’이라는 곳은 정말 제 취향 저격! 예쁜 컵이랑 접시들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몇 개 질렀다는…

골목길 탐험은 또 다른 재미! 숨겨진 맛집과 아늑한 분위기!
화려한 대로변도 좋았지만, 저는 난바의 골목길을 돌아다니는 것도 정말 좋아했어요. 좁은 골목길을 따라 늘어선 작은 식당들이나 아기자기한 카페들은 또 다른 매력이 있더라고요.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 듯한 라멘집에 들어가서 먹었던 진한 국물의 라멘 맛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어요. 뭔가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곳과는 다른, 현지의 진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밤이 되니 더욱 화려해지는 난바! 야경 감상하며 하루 마무리!
해가 지고 밤이 찾아오니 난바는 낮보다 훨씬 더 화려하고 활기찬 모습으로 변신하더라고요. 형형색색의 네온사인들이 거리를 환하게 비추고, 도톤보리 강 주변은 밤에도 여전히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강에 비친 화려한 불빛들을 바라보며 천천히 걷는 그 기분은 정말 낭만적이었어요.
저도 밤에는 조금 더 여유롭게 난바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야경을 감상했습니다. 낮에 정신없이 돌아다녔던 곳들이 밤에는 또 다른 매력을 뽐내더라고요. 특히 글리코 아저씨 간판은 밤에 보니 더욱 강렬하게 빛나고 있었어요!
오사카 여행 1일차, 난바에서의 꿈같은 시간 끝! 내일은 뭘 하고 놀까?
정신없이 돌아다니다 보니 어느덧 하루가 훌쩍 지나갔더라고요.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아쉬운 마음이 가득했습니다. 아직 못 가본 곳도 너무 많고, 못 먹어본 음식도 수두룩하거든요! 하지만 첫날부터 이렇게 알차게 난바를 즐겼으니, 앞으로의 오사카 여행도 분명 신나고 즐거울 거라는 예감이 팍팍 들었습니다! 내일은 또 어떤 재미있는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벌써부터 설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