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은 아름다운 해변과 미국령 특유의 분위기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여행지입니다. 이 글에서는 괌 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을 위해 꼭 알아두어야 할 기본 정보를 상세히 안내합니다. 괌 여행 전 미리 알아두면 더욱 알차고 만족스러운 일정을 꾸릴 수 있습니다.
괌의 지리와 기후: 언제 가는 것이 좋을까?
괌은 북태평양 서부, 마리아나 제도 남쪽에 위치한 미국의 해외 자치령입니다. 면적은 약 540제곱킬로미터로 제주도의 절반 정도이며, 인구는 약 17만 명으로 대부분이 수도 하갓냐(Hagåtña)와 주요 관광지인 투몬(Tumon) 주변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괌은 전체적으로 완만한 지형이며, 해안선 주변에는 아름다운 백사장과 산호초가 펼쳐져 있어 다이빙과 해양 액티비티에 적합한 환경을 자랑합니다.
기후는 연중 온화한 열대 해양성 기후로, 평균기온은 26~30도 사이입니다. 우기(6월~11월)와 건기(12월~5월)로 나뉘며,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건기인 12월에서 3월 사이입니다. 이 시기에는 습도가 낮고 강수량도 적어 야외 활동을 즐기기에 최적입니다.
특히 겨울철 성수기에는 한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만큼, 항공권과 숙소는 사전에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한적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우기지만 비교적 비가 적게 오는 5월이나 10월 중순 이후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괌의 문화와 언어, 통화: 미국과는 다른 색다른 매력
괌은 정치적으로는 미국령이지만, 역사적으로는 스페인과 일본의 지배를 받았던 만큼 다양한 문화적 요소가 혼합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차모로 문화’라 불리는 괌 원주민의 전통이 살아있어, 전통 춤과 음식, 마을 축제를 통해 이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매주 수요일 저녁에 열리는 차모로 빌리지 야시장에서는 로컬 음식을 맛보고 전통 공예품을 구경할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공용어는 영어이며, 현지인들은 차모로어도 사용하지만 대부분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합니다. 한국인 관광객이 많기 때문에 주요 호텔이나 쇼핑몰에서는 한국어 안내도 일부 제공됩니다. 통화는 미국 달러(USD)를 사용하며, 주요 상점과 레스토랑에서는 신용카드 사용도 무난합니다. 단, 현지 시장이나 일부 로컬 식당에서는 현금만 받는 경우도 있어 소액 현금은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압은 미국과 동일한 110V, 콘센트는 A형이므로 한국의 전자기기를 사용하려면 변압기와 어댑터를 챙겨야 합니다. 시차는 한국보다 1시간 빠르며, 여행 중에는 시차로 인한 피로도 거의 느껴지지 않는 편입니다.

괌 여행 시 참고할 필수 정보와 꿀팁
괌은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지만, 미국령이므로 ‘ESTA(전자여행허가)’ 신청이 필요합니다. ESTA는 미국 입국 72시간 전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해야 하며, 한 번 승인되면 2년 동안 유효합니다. 단기 여행이라면 복잡하지 않게 발급받을 수 있지만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에서 괌까지의 비행시간은 약 4시간 30분이며, 직항 항공편이 인천, 부산, 대구 등 주요 도시에서 운행 중입니다. 공항에서 주요 호텔이 위치한 투몬 지역까지는 차로 약 10~15분 거리로 가까운 편입니다. 교통편은 렌터카 이용이 일반적이며, 운전 시 국제운전면허증이 필요합니다. 대중교통은 많지 않지만, 관광객을 위한 셔틀버스가 잘 운영되어 있어 쇼핑몰과 주요 호텔 간 이동은 불편하지 않습니다.
쇼핑은 괌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입니다. 괌은 미국령이기 때문에 미국 브랜드를 한국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쇼핑 장소는 ‘괌 프리미엄 아울렛’, ‘투몬 샌즈 플라자’, ‘마이크로네시아 몰’ 등이며, 대부분 면세 혜택도 적용됩니다. 단, 한국 반입 가능 물품 및 한도를 사전에 확인하고 쇼핑을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하며
괌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편리한 접근성, 그리고 미국과 차모로 문화가 어우러진 독특한 매력을 가진 여행지입니다. 기후, 문화, 통화, 교통 등 기본적인 정보를 사전에 이해하고 준비한다면 보다 알차고 기억에 남는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괌에서 꼭 가봐야 할 인기 관광지와 숨은 명소를 소개해드릴 예정이니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