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여행 2일차에는 츄라우미 수족관, 만좌모, 아메리칸 빌리지 등 다양한 명소를 방문하며 풍성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오키나와의 자연과 문화를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었던 날로, 3박 4일 일정 중 가장 활동적인 하루였습니다. 특히 츄라우미 수족관의 고래상어와 푸른 바다 전망은 여행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츄라우미 수족관에서 시작한 아침
이날의 첫 일정은 오키나와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인 츄라우미 수족관 방문이었습니다. 아침 일찍 숙소를 출발해 약 1시간 정도 차로 이동했고, 도착하자마자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수족관 외관에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수족관 내부는 아주 넓고 동선이 잘 구성되어 있어 여유롭게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단연코 고래상어가 유영하는 ‘쿠로시오의 바다’ 대형 수조였습니다. 수조 앞 벤치에 앉아 한참을 멍하니 바라보았고,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 단위 관광객도 많아 활기찬 분위기였습니다. 또, 산호와 열대어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수족관 외부에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산책할 수 있는 산호바다 전망대도 있었는데, 이곳에서 찍은 사진이 이번 여행 최고의 인생샷이 되었습니다. 오전 시간을 알차게 보내기에 최고의 장소였습니다.
오키나와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만좌모
점심 식사 후에는 오키나와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만좌모로 이동했습니다. 맑은 하늘 아래 끝없이 펼쳐진 바다와 깎아지른 절벽 풍경은 사진보다 훨씬 감동적이었습니다. 바람이 세차게 불었지만, 시원하고 상쾌한 기분이 들어 여행의 피로를 싹 날려주었습니다.
만좌모는 입구에서부터 정비가 잘 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넓은 주차장과 다양한 기념품 가게도 있어 관광하기 매우 편리한 장소입니다. 절벽 끝에서 바라본 풍경은 정말 압도적이었고, 오키나와의 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바위 위에 펼쳐진 초록 잔디밭은 피크닉을 즐기기에 좋았고, 현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오키나와 산 음료도 함께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짧은 산책이지만 잊지 못할 순간이 되었습니다.
활기찬 야경의 아메리칸 빌리지
오후 늦게는 오키나와의 또 다른 명소인 아메리칸 빌리지를 방문했습니다. 이곳은 마치 미국 서부 해안 도시를 옮겨놓은 듯한 분위기로, 형형색색의 건물들과 다양한 상점, 레스토랑이 모여 있었습니다. 관광객과 현지인이 함께 어우러져 매우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해가 지기 시작하면서 조명이 하나둘 켜지자 거리 전체가 인스타그램 속 풍경처럼 변신했습니다. 바다를 마주한 카페에 앉아 마신 커피 한 잔은 그날 하루를 마무리하기에 완벽했습니다. 쇼핑을 즐기기에도 좋은 장소였고, 다양한 기념품과 간식을 구입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아메리칸 빌리지는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현지인의 삶과 문화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여행자의 눈에도 친숙하면서도 새로운 느낌이 들어 색다른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오키나와 3박 4일 여행 중 둘째 날은 가장 다양한 장소를 방문하고 오키나와의 매력을 깊이 있게 느낀 날이었습니다. 츄라우미 수족관의 감동, 만좌모의 자연, 아메리칸 빌리지의 활기찬 야경까지 하루가 정말 짧게 느껴질 만큼 알찬 일정이었습니다.
내일은 여행의 마지막 날로, 쇼핑과 힐링 위주의 일정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오키나와를 계획 중이라면, 이 둘째 날 코스를 꼭 참고해보세요. 다양한 매력을 하루에 모두 느낄 수 있는 완벽한 코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