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여행 2일차: 예원, 신천지, 동방명주 전망대에서 느낀 도시의 깊이

상하이 여행 둘째 날은 고즈넉한 중국 전통정원과 트렌디한 도심 공간, 그리고 도시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대 방문으로 알차게 채워졌습니다. 특히 예원과 신천지, 동방명주는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명소로 상하이의 다채로운 색을 보여주었습니다. 하루 동안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상하이의 본질을 경험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① 예원과 상하이 올드타운에서 전통의 정취를 느끼다

이른 아침, 상하이의 대표적인 전통 정원인 예원(Yuyuan Garden)으로 향했습니다. 지하철 10호선을 이용하면 손쉽게 접근 가능하며, 주변에는 상하이 올드타운이라 불리는 전통 시장도 함께 있어 관광객들로 붐빕니다. 예원은 명나라 시대에 조성된 정원으로, 고풍스러운 건축물과 정성껏 가꾼 연못, 돌다리, 정자들이 어우러져 마치 중국 고대 문화를 산책하듯 경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특히 수면에 비친 전각과 고목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예원을 둘러본 후에는 근처 상점가에서 기념품도 구입했습니다. 찻잎, 병풍, 도자기 등 전통적인 물품들이 많았고, 가격은 흥정이 가능하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점심은 근처 식당에서 유명한 샤오롱바오를 맛보았는데, 육즙 가득한 맛에 입안 가득 행복이 퍼졌습니다.

② 감각적인 분위기의 핫플레이스, 신천지

오후에는 신천지(Xintiandi)로 향했습니다. 신천지는 서양식 고급 레스토랑, 트렌디한 카페, 부티크 숍 등이 모여 있는 도심 속의 예술지구로, 1920년대 셰커우(石库门) 건물을 현대적으로 리노베이션한 공간입니다. 특히 젊은 층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으며, 인스타그램용 사진을 찍기 좋은 장소로도 유명합니다. 저는 이곳에서 분위기 좋은 카페에 앉아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여유로운 오후를 즐겼습니다. 길거리를 걷다 보면 라이브 음악이 흘러나오고, 곳곳에서 아트 전시나 독립서점이 보입니다. 번잡한 도심 속에서 잠시 여유와 창의성을 충전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③ 동방명주 전망대에서 바라본 상하이의 전경

해질 무렵, 상하이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인 동방명주 타워(Oriental Pearl Tower)를 찾았습니다. 푸동 지구에 위치한 이 전망대는 468m의 높이를 자랑하며,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전망 스팟입니다. 전망대에 오르기 전, 입장 대기 시간이 조금 있었지만 충분히 기다릴 만한 가치가 있었습니다. 전망대에서는 상하이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고, 특히 와이탄과 난징루가 조망되는 장면은 압권이었습니다. 유리 바닥으로 되어 있는 구간에서는 짜릿한 스릴도 함께 느낄 수 있어 재미 요소도 있습니다. 야경이 시작되는 시간대에 방문하면 더욱 환상적인 뷰를 감상할 수 있으니 이 시간을 노려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하루의 마무리는 푸동 일대에서 즐긴 저녁 식사였습니다. 고급 레스토랑에서 상하이식 해산물 요리를 맛보며 이날의 여정을 천천히 되새겼습니다.

전통과 현대, 감성까지 담은 상하이 2일차 일정

상하이 여행 둘째 날은 예원의 고즈넉함, 신천지의 감각적인 분위기, 그리고 동방명주 전망대에서의 환상적인 야경으로 가득했습니다. 하루 동안 도시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미래까지 두루 체험할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다음 날은 마지막 일정으로 텐즈팡과 상하이 박물관을 방문할 계획입니다. 놓치기 아쉬운 마지막 여정도 끝까지 함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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