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에서의 2박 3일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첫날은 도심의 매력적인 야경과 활기찬 쇼핑 거리에서 보낸 시간이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 와이탄의 아름다운 야경은 상하이 여행의 백미였습니다.
① 푸동공항 도착 후 호텔 체크인까지의 여정

상하이 푸동국제공항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10시경이었습니다. 입국 수속은 비교적 빠르게 마무리되었고, 공항에서 호텔까지는 택시를 이용해 약 1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상하이의 도심은 이미 아침부터 북적거렸고, 현대적이면서도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느껴졌습니다. 이번에 숙소로 선택한 곳은 황푸구에 위치한 4성급 호텔이었는데, 와이탄과 가까워 접근성이 뛰어났습니다. 체크인 전 짐을 프론트에 맡기고 근처를 산책하며 간단한 브런치를 즐겼습니다. 중국 특유의 짜사이와 죽, 그리고 따뜻한 두유 한 잔이 여행의 시작을 편안하게 열어주었습니다.
호텔 체크인 후 잠시 휴식을 취하고 나서 오후에는 본격적인 도심 탐방을 시작했습니다. 지하철 이용이 비교적 쉬웠으며, 교통카드를 구입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② 상하이의 상징, 와이탄의 감동적인 야경
해가 질 무렵, 가장 먼저 향한 곳은 상하이 여행의 대표 명소인 와이탄이었습니다. 황푸강을 따라 조성된 이 거리에서는 19세기 서양 건축 양식의 화려한 건물들이 줄지어 있으며, 강 건너편으로는 푸동 지역의 초고층 빌딩들이 조망되어 상하이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어둠이 내려앉고 조명이 하나둘씩 켜질 때, 와이탄의 분위기는 더욱 황홀해졌습니다. 마치 한 편의 영화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었으며, 사진으로 담기에도 완벽한 장면들이 펼쳐졌습니다. 많은 관광객들이 삼각대를 세우고 셔터를 누르고 있었으며, 배를 타고 황푸강을 따라 유람하는 크루즈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크루즈 탑승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③ 난징루 쇼핑 거리에서의 활기찬 밤

와이탄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에는 난징루라는 유명한 쇼핑 거리가 있습니다. 이곳은 상하이에서도 가장 번화한 거리 중 하나로, 각종 브랜드 매장, 기념품 가게, 음식점, 그리고 길거리 퍼포먼스까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했습니다. 야경 속에서 조명이 반짝이는 상점들을 구경하며 걷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게 됩니다. 저는 중국 로컬 브랜드 의류 몇 가지와 전통 간식을 구입했는데, 생각보다 가격도 합리적이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길거리에서 파는 ‘마라 샹궈(麻辣香锅)’와 ‘탕후루(糖葫芦)’는 여행지에서만 느낄 수 있는 현지의 맛이었습니다. 다양한 재료와 강렬한 향신료가 어우러진 음식은 오감을 자극하며 하루의 피로를 잊게 해주었습니다.
늦은 저녁이 되어서야 호텔로 돌아왔고, 하루를 정리하며 침대에 눕는 순간 오늘 하루가 얼마나 풍성했는지를 새삼 느꼈습니다.
상하이 여행 첫날, 도심의 매력에 흠뻑 젖다
상하이 여행의 첫날은 와이탄의 아름다운 야경과 난징루의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알차게 보냈습니다. 다양한 문화와 현대적인 풍경이 조화를 이루는 상하이는 첫인상부터 강렬했습니다. 다음 날에는 유서 깊은 옛거리 탐방과 전망대에서의 도심 조망을 계획 중입니다. 상하이의 또 다른 매력을 경험할 두 번째 날도 기대해 주세요.